산청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교육 실시
산청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교육 실시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4.02.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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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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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보건의료원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산청군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자(36명) 중 대다수가 농업인 또는 텃밭작업자로 교육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실시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풀과 접촉이 잦아 진드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감염 시 발열, 오한, 근육통,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질환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전 긴 옷과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옷 위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 등 보조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샤워를 하면서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작업복은 충분히 털어낸 뒤 분리해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산청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방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4월부터 11월까지 많이 발생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감염병의 발생 자체가 조기에 차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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