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23년 지방세 이월체납액을 크게 줄여 경상남도 내 18개 시군 중 정리율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2023년도 이월체납액 29억 원 중 23억 원을 정리해 정리율 79%를 기록했다. 이는 경상남도 평균 정리율 54%보다 25% 높은 수치이다.

군은 이월체납액을 정리하기 위해 연 2회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설정해 징수 노력을 기했다.

또한, 고액체납자 9명, 1억3천7백만 원에 대해 명단공개를 했고, 자동차 번호판 영치(132대), 각종 재산압류(2,251건) 등 강제 체납처분 활동을 병행했다.

군은 올해에도 지방세 징수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2024년 이월체납액은 24억 원이며 약 50%를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고액 체납자에 대해 작년보다 더 많은 건수의 부동산과 차량을 압류해 공매하는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재무과장은 “이번 성과는 군민들의 납세의식과 협조에 힘입은 것이다”며 “올해도 경상남도 목표치보다 많은 체납액을 징수해 조세정의 실현과 지방세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민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