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2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경상남도에서 주관한 ‘경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출전해 학생․청소년부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전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이번 대회에는 경남 16개 청소년 팀이 참가했으며 진주시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소속 청소년 8명이 1개 팀으로 참가했다.

이날 참가 청소년들은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 중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한 상황을 퍼포먼스 역할극으로 표현했으며 골든타임 4분을 강조한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경연대회를 위해 진주소방서와 연계해 약 3주간 준비했으며 심정지 상황에서 환자 의식 확인, 119 상황 통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시에 대해 전문소방관의 지도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심폐소생술 CPR을 훈련하면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수상까지 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진주시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을 위해 전문체험 및 학습, 생활관리 등의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 4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이며 문의사항은 진주시청소년수련관(055-749-4861)으로 하면 된다.

김명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