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최근 지자체 민원공무원에 대한 폭행‧피습 등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밀양경찰서(서장 박준경)와 합동으로 지난 19일 시청 민원실에서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민원실 비상대응역량 강화를 위하여 실시한 이번 모의훈련은 일부 민원인이 민원결과에 불복하여 담당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하는 상황을 가정해 청원경찰의 민원제지 비상벨 호출 경찰 출동 등의 시나리오로 실제 상황처럼 실시됐다.

 한편 시는 민원실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하여 시청 민원실에 CCTV를 설치하고 경찰서와 직접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했으며 청원경찰도 배치했다.

 또한 최근에는 최일선 행정기관인 읍면동 민원실에도 비상벨을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 가능하도록 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비상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민원실 근무 직원들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하여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통해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윤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