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민 힘내세요" 정동원 동영상 화제
"대구·경북 시민 힘내세요" 정동원 동영상 화제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0.03.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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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동군
제공=하동군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께 정동원이 노래를 불러드릴게요. 치료받고 격리돼 많이 힘드실 텐데 제 노래 듣고 하루 빨리 치유되세요”

하동 출신의 ‘트로트 신동’ 정동원(13)군이 지난 1일 코로나19로 고통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노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정군은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터트롯’ 경연대회 중 잠시 고향 하동을 찾았다가 지난달 28일 트로트 3곡과 색소폰 연주 1곡 등 4곡을 녹화했다.

약 11분 분량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십리벚꽃길·평사리들판·청학동 등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와 축제 등을 배경으로 ‘효도합시다’, ‘닐리리만만세’, ‘물레방아 도는데’ 등의 노래와 ‘대지의 항구’라는 트로트 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했다.

동영상은 (사)한국연예인협회 하동지부(지부장 정기영)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자는 제의를 하고, 여기에 정군과 아버지 정용주씨가 흔쾌히 화답하면서 제작됐다.

특히 정군은 노래에 앞서 코로나19로 격리 치료받는 국민들을 위로하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가장 고통받는 대구·경북지역을 향해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 힘내세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파이팅" 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이번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 위로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정동원군의 마음이 기특하고 고맙다”며 “정군의 동영상을 보고 국민 모두가 파이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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